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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그랜드 피아노 조율, 수리

피아노창고 2024. 5. 8. 09:42

피아노 학원을 방문하여 그랜드 피아노의 조율과 수리를 해드렸습니다

피아노의 연식은 그다지 오래된 건 아니었는데 관리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최대한 봐드리고 터치와 소리를 살려드렸습니다

 

 

 

학원의 그랜드 피아노는 kohler & campbell 콜랜캠블 모델로 2006년식 피아노입니다

콜랜캠블 피아노는 삼익 수출용 모델이며 2006년이면 피아노 나이로는 그리 오래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금도 1980년대 피아노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으며 더 오래된 1970년대 1960년대 피아노도 많이 있으니까요...

 

 

 

 

처음 피아노를 쳐보니 건반에서 뭔가 덜거덕 거리는 소리가 나서 확인해 보니 이렇게 연필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ㅜㅠ

그랜드 피아노 건반 뚜껑 특성상 안쪽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상태면 잡음만 나면 다행이고 피아노 부품 사이에 끼이면 건반 작동도 안 되는 경우도 발생되기도 합니다

 

 

피아노 소리가 이상하기도 하고 안 나는 건반도 있었는데 피아노 현이 끊긴 곳과 이상하게 연결된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전에 누가 이렇게 했던 걸까요? 이정도 솜씨면 피아노 조율사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인데요... 제대로 할 줄 몰라서 이렇게 했을까요? 할 줄 아는데도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을까요?? 

 

한 두 군데가 아니라 고음쪽 상당 부분이 이런 상태라 많은 부분의 현을 모두 교체해야 하는 정도라 시간과 비용의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현이 끊어진 부분과 도저히 안 되는 부분 위주로 수리를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튜닝핀에 감긴 피아노 현이 이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튜닝핀에 현이 3바퀴 반이 감기고 일렬로 똑바르게 높이를 맞추며 작업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보기 좋게 하려고만 하는 게 아니라, 피아노 현과 튜닝핀이 받는 힘을 적절히 분배해서 힘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하고 효과적인 음정의 안정을 위함입니다

 

 

 

끊긴 피아노 현을 제거하고 올바르게 튜닝핀에 장착을 하며 장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끊긴 피아노 현은 상당히 날카롭고 억세서 지칫 다칠 가능성이 높아서 쓰레기 봉투에 그냥 버리면 삐쭉 튀어나와 다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안전하게 구부려서 버려야 합니다

 

 

 

피아노 건반을 누르면 최종적으로 해머가 피아노 현을 타현하며 소리가 발생되는데요

해머가 일정한 거리에서 타현되어야 피아노 소리도 일정하게 되겠지요? 많이 흐트러진 해머의 모습입니다

 

 

 

더군다나 누가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액체를 흘려서 해머의 꼴이 말이 아닙니다. 이런 상태면 해머의 교환도 필요하지만 좀 더 사용하시다가 교환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나란히 나란히~ 해머의 높이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해머와 피아노 현과의 거리는 45~47mm 정도로 일정학 유지되어야 합니다. 피아노 제조사의 규정 치수를 기준으로 연주자의 요구나 조율사의 판단으로 약간의 거리를 가감하게 되는데 피아노 터치와 피아노 음량에 영향을 미치는 조정이니 신중하게 작업해야 합니다

 

 

 

작동이 안되는 건반이 있어서 확인하니 부품이 망가졌습니다. 잭이라는 부품이 완전히 부러져서 부품 교환을 해드렸습니다

 

 

 

건반 깊이도 일정하지 않고 들쭉날쭉 했습니다. 건반 깊이는 10mm가 표준 치수인데 너무 부족해도 너무 과해도 연주에 지장을 줍니다

 

 

 

그리고 액션의 여러 부위의 조정이 필요했는데요 

 

 

 

각 부위마다 모든 건반을 확인하며 규정대로 해주며 건반의 느낌을 확인해야 하는 피아노 조정은 올바른 터치와 기분 좋게 연주자 가능하며 더불어 피아노 소리도 좋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학원 그랜드 피아노의 피아노 수리와 조정, 조율까지 해드린 '피아노창고'였습니다

피아노와 관련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이며 무료 상담 가능합니다